코오롱 4세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자동차부문장 임명..수입차시장 변수될까

이코노미한국 | 기사입력 2020/11/27 [15:49]

코오롱 4세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자동차부문장 임명..수입차시장 변수될까

이코노미한국 | 입력 : 2020/11/27 [15:49]

 

 




 

/정승양 선임기자 code1@hankooke.com

'코오롱가'() 4세인 이규호(36,사진)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전무로 승진한 지 2년 만의 빠른 승진이다.

이규호 부사장은 2019 1월 코오롱그룹 총수에서 물러난 이웅열 전 회장의 장남이라는 점에서 코오롱그룹이 4세 경영을 위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코오롱그룹은 26일 이 부사장의 승진 등이 포함된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1984년생인 이 전무는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차장으로 입사했다. 2015년 상무보로 승진해 당시 국내 100대 기업 최연소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고, 2년만에 상무에 올랐으며, 이웅열 전 회장이 2018년 말 은퇴를 선언하며 다시 전무로 승진하며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그룹 핵심 중 한곳인 코오롱글로벌에서 부장을 지냈고 2015년 이후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로 넘어와 패션부문 최고운영책임자로 사업을 이끌었다.

이규호 전무는 이번 부사장 승진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를 떠나 코오롱글로벌의 수입차 유통·정비 사업을 하는 자동차 부문을 이끌게 된다.

이 과정에서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이부사장이 어떤 파괴력을 갖게 될 지 주목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자동차부문은 BMW, MINI, 롤스로이스 등 수입차의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BMW의 국내 최대 딜러다. 판매 뿐만 아니라 A/S, 인증 중고차 사업인 BPS(BMW Premium Selection)로 사업영역을 확대하여 신차 판매부터 사후관리, 중고차 매매까지 다루고 있다. 상반기에만 5839억원의 매출을 거뒀고 지난해 매출은 11191억원이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사업부문, 상사사업부문, 자동차판매부문, 휴게시설운영사업부문, 기타사업부문으로 이뤄졌는데 자동차판매부문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4%로 건설사업부문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앞서 지난 11월에는 수입차 종합정비 사업을 하는 코오롱오토케어서비스의 보통주 100% 인수를 의결하며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코오롱오토케어서비스는 볼보 딜러 사업을 하는 코오롱오토모티브 지분 100%와 아우디 딜러 사업을 하는 코오롱아우토 지분 99.33%를 보유하고 있다.

기존 판매 브랜드에 아우디와 볼보를 추가하며 다양한 차량 라인업을 갖춘 셈이다. 코오롱글로벌은 2025년까지 수입차 유통부문에서 25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수입차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코오롱그룹은 이웅열 전 회장이 2018년 말 은퇴를 선언하며 현재 4세 경영 체제로 가는 과도기적 시기다.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의 ㈜코오롱 지분율은 지난 2분기 기준 49.74%일 만큼 그룹 지배력이 상당하다. ㈜코오롱은 그룹 핵심인 코오롱인더스트리(32.04%), 코오롱글로벌(75.23%)을 포함해 코오롱제약(48.07%), 코오롱생명과학(20.35%) 8개의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

반면 이 부사장은 그룹 지주사인 ㈜코오롱,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글로벌 등 계열사의 지분을 아직 1주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어떤 형태로 지분이 승계될 것인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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